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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 모찌를 넣은 과자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인터넷으로 장보는데 못보던 허쉬 제품이 하나 보여서 구매를 해 봤다. 제품명은 허쉬 초콜릿 칩 모찌 쿠키 (Chocolate Chip Mochi Cookies) 라는 것이다. 허쉬라고 하면 초코렛의 맛이 다른 제품들보다 뛰어난 곳 아닌가, 맛이 궁금해져서 가져온 허쉬 초콜릿 칩 모찌 쿠키 후기를 올려 본다.

 

허쉬 초콜릿 칩 모찌 쿠키 리뷰

 

리뷰는 아래 순서로 해 볼 생각이다. 제품 포장 박스를 먼저 리뷰하고, 포장을 개봉한 후 얼마나 질소가 들어가 있는지를 점검 한 후 마지막으로 제품을 먹어본 후기로 정리할 것이다. 맛에 대한 디테일 묘사는 나의 표현 능력이 떨어져서 저급한 표현 (맛있네요, 맛없네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있지만, 내 블로그니까 내 맘이다.

 

제품 포장 리뷰

 

제품의 포장은 단촐하다. 모찌의 색은 하얀색이다 보니 박스의 전체적인 톤은 밝은 베이지색 계열을 사용했다. 그리고 허쉬의 기본적인 색상 조합. 검정에 가까운 짙은 갈색에 HERSHEY's 라고 적혀 있다. 1984년도 아니고 1894년부터 이어진 허쉬 초콜렛이란다. 역시 저력이 있는 브랜드 답다.

 

허쉬 초콜릿 칩 모찌 쿠키

어디를 앞면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한쪽에는 세로로 허쉬가 써 있고, 모찌 쿠키의 모습이 좀 더 부각되어 있다. 12개가 들어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다. 

 

 

허쉬 초콜릿 칩 모찌 쿠키

뒷면도 똑같은데 여긴 허쉬를 가로로 배치하고 아래에 제품의 모습을 배치했다. 내 눈에는 이쪽 면이 더 직관적이고 좋다. 아무래도 90도 눕혀놓은 영어가 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포장박스에 보이는 제품의 실제 모습도 이 방향하고 일치하니, 이쪽면이 박스의 정면이라고 보는 것이 맞아 보인다.

 

 

내부 포장 리뷰

 

이런 쿠기 제품은 부서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박스 포장을 하는 것이기는 하다. 그럼, 12개를 촘촘하게 잘 세워서 길쭉한 포장을 하는 것은 어땠을까? 박스를 열어보니 아래와 같이 6개씩 2개의 종이로 만든 바스켓에 들어가 있다. 세로로 잘만 세우면 한칸이면 충분히 12개를 넣을 수 있겠다.

12개 들어있는 모찌 쿠키

유독 질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과자들이다. 이 제품은 상대적으로 개별 포장 안에는 질소가 많이 있지는 않다. 박스는 밀봉 상태가 아니니 질소가 아닌 '공기'가 많이 들어있겠지. 공기 포장을 좀 줄여주세요. 재활용 가능한 종이이긴 하지만, 종이는 뭐 저절로 만들어지는거 아니잖아요.

 

 

시식 후기

 

자, 이제 하나 꺼내본다. 개별 포장의 모습은 박스에서 보던 것 그대로이다. 다만 12개입 이라는 것이 사라졌다. 당연하지. 필요없는 문구니까. 모찌는 저렇게 하얗지는 않다. 그리고 저렇게 두툼하지도 않다.

허쉬 모찌 쿠키

개별 포장의 모습은 단촐하다.

 

 

실제 제품 모습

아니, 포장에서 보이는 촘촘한 초콜릿 칩은 어디로 간 것인가? 11시 방향과 6시 방향에 있는 칩이 전부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식감은 부드러운 겉부분과 안에 있는 모찌의 쫀득함이 어우러지는 식감이다. 이런 과자는 특별할 것은 없으니 식감 자체를 논할만한 것은 없다.

 

다만, 이런 제품의 특징이.. 겉부분이 너무 퍼석하다보니 목이 막혀버린다는 것이다. 함께 먹을 음료가 없으면 목이 꽉 메어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다고 한 입에 안 넣고 잘라먹자니,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 한입에 먹으면 목막히고, 나눠 먹으면 부스러기 떨어지고, 어떤 방식이던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초콜렛 칩의 양이 적어서 허쉬 초콜릿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이걸 먹느니 그냥 허쉬초콜릿을 따로 사먹고, 찹쌀모찌도 따로 사 먹을 것 같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느껴지는 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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